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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IT SNS 소식 2018년 7월 20일

오늘의 IT SNS 소식 2018년 7월 20일



1. 올해 상반기 동영상 광고 유튜브 페이스북 압도



올해 상반기 국내 인터넷 동영상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점유율이 70%를 넘겨 압도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는 20일 공개한 ‘2018년 상반기 업종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인터넷 동영상광고로 유튜브가 1,169억원(40.7%), 페이스북은 930억원(32.4%)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합친 외국계 회사의 점유율은 73.1%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점유율이 5.6%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당시 유튜브는 742억원(36.7%), 페이스북은 623억원(30.8%)의 매출액을 각각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조사에서 유튜브·페이스북의 뒤를 이어 네이버(249억원·8.7%)와 다음(164억원·5.7%)이 3~4위에 올랐다. 모바일 디스플레이(화면) 광고 시장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403억원)의 2배가 넘는 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3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네이버는 PC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도 1,255억원(37.9%)의 매출액을 올리며 2위 다음(691억원)과 큰 격차를 유지했다. 전체 상반기 디지털광고 시장 규모는 8,691억원으로 지난해(6,041억원) 대비 44%가량 성장했다.



2. 혁신역량지수 1위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은 전멸 위기


공유경제·핀테크·빅데이터…한국 스타트업, 규제에 발목
기존 산업 반발로 ‘진입장벽’…과감한 제도개선 필요성 부각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각종 혁신 역량은 세계 1위 수준이나 정작 세계시장에서 통할만 한 ‘유니콘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21개 부처 합동으로 4차 산업혁명 중장기 전략을 내놓고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대응에 나섰지만, 실제 이를 꽃피워야 할 비즈니스 현장과의 온도차는 상당한 수준이라는 방증이다. 오히려 지나친 규제와 기존 산업의 반발에 부딪쳐 고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보다 과감한 규제혁신과 법ㆍ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발간한 ‘글로벌 지수로 본 한국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총 100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미래 생산 준비도 2018’에서 미국, 싱가포르, 일본과 함께 ‘선도 국가’로 분류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연구기관 EIU도 25개국을 대상으로 혁신환경, 교육정책, 노동시장 정책 등을 평가한 ‘자동화 준비 지수 2018’에서 우리나라를 1위로 꼽았다. 우리나라는 또, 200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2018 블룸버그 혁신 지수’에서 5년 연속 1위,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말 측정한 ‘혁신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옥스퍼드 인사이트의 ‘정부 AI 준비지수’에서는 4위, 터프츠대학의 ‘2017 디지털진화지수’에서도 7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발표하는 ‘가장 스마트한 50대 기업’과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하는 ‘100대 유망 AI 스타트업 2018’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과거 삼성(2012, 2013, 2014), LG(2014), 쿠팡(2016), 네이버 라인(2016)이 ‘가장 스마트한 50대 기업’에, 지난해 국내 AI 의료영상 진단기업 ‘루닛’이 ‘100대 유망 AI스타트업’에 선정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나마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업 2018’에 네이버,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4개 기업이 포함되며 체면치레를 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상위 업종은 공유경제, 전자상거래, 핀테크, 의료ㆍ건강, 빅데이터 등이 꼽히지만, 이들 업종 대부분이 국내서는 규제에 묶여있다. 출퇴근 시간 외 카풀은 불법인 탓에 경영난에 허덕이다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풀러스’, ICT 기술 기반 의사-환자간 원격의료가 불가능한 현행 의료법, 야심차게 출범했으나 은산분리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버’ 역시 2013년 국내에 들어왔으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과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쳐 사업을 접고, 제한적인 서비스만 하는 실정이다. 




3. 삼성전자 AI 스피커 출사표 : 매그비 (MAGBEE)


‘타이젠’ 탑재한 갤럭시 워치도 함께 선 봬 , IoT 생태계 구축...가격 300달러 수준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언팩 행사에서 베일을 벗는다. 자사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를 활용하는 모델로 가격은 300달러 수준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도 선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빅스비 스피커(가칭)’와 운영체제(OS) '타이젠‘이 탑재된 ’갤럭시 워치(가칭)‘를 내달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한다. 당초 빅스비 스피커나 갤럭시 워치 등은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공개 일정이 앞당겨 진 것이다. 


그동안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폰이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세컨드 디바이스로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도 보여진다. 5세대(5G)에는 스마트폰은 물론 다수의 사물들이 하나로 연결된다. 전략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 워치, 스피커 등 IoT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겠다는 의도가 읽혀진다. 삼성전자의 최초 AI스피커인 빅스비 스피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빅스비 2.0’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코드명은 ‘럭스(Lux)'로 프리미엄 성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관련 특허 등록을 마무리한 바 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가격은 300달러 안팎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쟁사 애플 홈팟(350달러)과 구글 홈맥스(400달러)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고, 100달러대의 구글 홈이나 아마존 에코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갤럭시 워치는 최신 OS버전 타이젠 4.0을 입었다. 1.19인치 크기의 스크린을 가졌으며, 헬스와 트래킹 등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역시 빅스비 2.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470mAh 대용량 배터리도 장착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갤럭시 워치’ 상표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워치 브랜드를 기어에서 갤럭시로 수정했다.




4. 이동통신 3사 내세우는 무제한 1Mbps 3G보다 느리다.


“기본 데이터 다 써도 무제한 데이터 제공합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신규 요금제를 모두 공개하고 데이터 무한 시대에 돌입했다. 지난 1월 LG유플러스가 8만원대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후 6월 KT가 ‘데이터온’ 요금제로 응수했다. 여기에 SK텔레콤도 지난 18일 ‘T플랜’이라는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경쟁에 가세했다. 이통사들의 새로운 데이터 요금제를 살펴보면 ‘1~5Mbps의 속도로 무제한 사용’이라는 항목이 눈에 들어온다. 속도제한(QoS)이라 불리는 이 항목은 사용자에게 통상 기본 제공되는 속도보다 느리게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과연 1Mbps로는 무엇을 할 수 있으며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이 속도가 어떤 수준인지 알기 위해서는 간단한 계산과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여기서 말하는 Mbps는 우리가 통상 사용하는 메가바이트(MB), 기가바이트(GB)와 크기가 다르다. 핵심은 ‘바이트’(Byte)와 ‘비트’(bit)다. 바이트는 대문자 ‘B’를 사용하며 비트는 소문자 ‘b’를 사용한다. 둘 중 대문자를 사용하는 바이트가 비트보다 크다. 1바이트(B)는 8비트(b)다. 한마디로 1Mbps의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1초당 1MB의 속도가 아닌 1Mb다. 메가는 ‘1024’라는 숫자를 의미한다. 즉, 1Mbps는 1초당 1024비트를 전송하는 속도다. 이를 우리가 사용하는 바이트로 환산하면 128KB/s가 되는 셈이다. 같은 방식으로 3Mbps, 5Mbps를 계산하면 각각 384KB/s, 640KB/s라는 결과가 나온다. 



그렇다면 1Mbps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간단하게 계산하면 1분에 7.5MB의 용량을 스트리밍하거나 다운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저용량 콘텐츠를 확인하는데는 무리가 없으나 최근 스마트폰 사진의 경우 3MB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2~30초에 사진 한장을 전송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동영상은 당연히 시청 불가다. 3Mbps도 1분에 22.5MB, 2초에 0.75MB를 다운로드 받는데 그쳐 실생활에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5Mbps의 경우 2초에 1.25MB를 전송할 수 있어 간신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5. 꿈의 그래핀 실용화 임박 : 휘는 디스플레이부터 군용 방탄복까지



가볍고 유연하면서 철보다 단단하다. 2004년 등장해 꿈의 소재란 별칭을 얻은 벌집 모양의 육각형 2차원 나노탄소물질, 그래핀의 특성이다. 차세대 물질로 각광받았지만 대량생산이 까다로워 산업 현장 등에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그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기업과 의료진이 그래핀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해법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내 기업인 그래핀스퀘어는 성능 좋은 그래핀 대량생산 공정을 개발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단단한 군용 방탄복 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대량생산장비 공급을 목표로 2012년 설립됐다. 



그래핀스퀘어의 창업자인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는 수분과 산소에 약하다”며 “그래핀을 쓰면 수분과 산소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핀스퀘어는 이렇게 확보한 안정성을 바탕으로, 마치 신문을 찍어내듯 폭 40cm 길이 100m의 평면 그래핀을 대량으로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기존 기업의 디스플레이 생산공정 중 사용되는 필름만 그래핀으로 바꾸면 되므로 적용하기도 쉽다. 현재 국내 기업과 성능을 검증 중이며, 검증을 통과할 경우 1∼2년 안에 그래핀 디스플레이가 양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 기술을 적용한 방탄복을 개발해 지난해 9월 말 미군과 약 6억 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해 현재 납품 중이다. 그래핀은 여러 겹 쌓으면 두께에 비례해 견고해진다.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을 1000∼5000층 쌓아 총알을 막는 강도의 방탄복을 완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년 나노코리아에서 ‘그래핀 볼’로 불리는 그래핀 파우더(가루)를 이용해 리튬전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그래핀을 리튬전지에 넣으면 용량이 45% 증가하고 충전 및 방전 효율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분야에 그래핀을 응용하려는 연구도 활발하다. 단백질과 비슷한 크기의 나노물질을 설계해 생체 분자를 조절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그래핀을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입증됐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와 서울대 공동 연구팀은 탄소와 산소 비율을 조절해 만든 ‘그래핀 양자점’으로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노폐물 단백질인 ‘알파-시뉴클레인’의 결합을 막고, 이미 응집된 노폐물은 분해하는 데 성공해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9일자에 발표했다. 그래핀 양자점은 탄소섬유를 황산에 넣고 잘게 부순 뒤 물을 넣은 용액이다. 연구팀이 이를 세포에 주입하자 알파시뉴클레인이 뭉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뭉쳐져 있던 알파시뉴클레인이 풀려서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연구는 그동안 한번 진행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알려진 치매나 파킨슨병을 치료할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현재 명확한 생체 내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중이며, 그래핀 양자점의 산소와 탄소 비율을 조절해 치매나 동맥경화 같은 각종 섬유조직화 질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6. 푸크시아 ( Fuchsia ) 안드로이드, 크롬 대체 OS


구글이 태블릿과 휴대전화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 푸크시아(Fuchsia)를 조용히 개발하고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져 온 사실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현재 100명 이상의 구글 엔지니어들이 구글의 비밀실험실에서 푸크시아OS를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5년 안에 푸크시아 운영체제가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푸크시아 OS는 많은 개인용 기기들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환경에서 현재 안드로이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음성 상호작용 및 잦은 보안 업데이트가 용이하며 PC에서부터 인터넷에 연결된 작은 센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치에서 동일하게 구동되도록 설계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푸크시아팀 개발자들은 3년 안에 구글 홈 스마트 스피커와 같은 스마트 기기에 푸크시아를 탑재하고, 이후 노트북과 같은 대형 컴퓨터로 옮겨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구글이 휴대폰, 태블릿, PC에서 구동되는 단일 운영체제를 개발하게 되면, 구글이 오라클과 진행 중인 자바 저작권 소송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파편화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의 한 소식통은 푸크시아 프로젝트를 구글 직원들을 경쟁사에 뺏기지 않기 위해 가동하는 ‘수석 기술자 유지 프로젝트’라고 부르며, 구글이 실제로 푸크시아 프로젝트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아직 푸크시아 프로젝트의 5개년 계획이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