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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SNS IT 소식 2018년 7월 17일

토털 컨설턴트 2018. 7. 17. 15:43

오늘의 SNS IT 소식 2018년 7월 17일



1. 5G 통신장비 보안 검사 강화



정부가 5G 장비에 대해 보안 검증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보안 논란이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화웨이와 화웨이 장비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LG유플러스에는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메리어트파크센터에서 열린‘통신3사 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5G 보안 문제는 정부가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화웨이 문제는 특별히 논의한 바 없다”면서도 “언론에서 화웨이 보안문제를 이야기하는데 아직 검증된 것은 아니지 않느냐. 보안 문제는 어느 회사든 중요하게 다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G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제공될 것이고 굉장히 많은 다양한 단말들이 붙으니 5G에서 보안은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화웨이가 됐든 삼성이 됐든,에릭슨이나 노키아가 됐든 보안 문제만큼은 철저하게 정부가 챙길 것이다. 산업적인 측면도 그렇고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부연했다.



이날 유 장관은 5G 제공 시점에 대해서도 통신3사가 세계최초 1등 경쟁을 하지 말고 공동으로 비슷한 시점에 제공토록 독려해 우회적으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려는 LG유플러스를 견제하기도 했다. 그는 “통신3사가 1등 경쟁을 하다 보면 자칫 왜곡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최초 경쟁을 지양해 주시고, 5G는 대한민국이 세계최초로 하는 게 의미가 있으니 보조를 맞춰 보자”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화웨이에대한 직접 언급은 아니지만, 5G 주력 주파수 대역인 3.5GHz에서 이미 상용 수준의 장비 개발을 완료한 화웨이로 LG유플러스가 먼저 세계 최초 상용화를 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돼 파장이 일었다.



하지만 장관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들이 5G 장비로 아예 화웨이를 제외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날 통신사 CEO들은 화웨이 도입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했고, 유 장관도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삼성을 만나 (정부가 준비 중인) 일정을 제시했다”며 “어느 기업들과 할 지는 선택의 문제다. 오늘 어디를 배제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2. 카카오톡 보내기 취소 안됨



스마트폰 대표 메신저 ‘카카오톡’이 ‘메시지 회수’ 기능을 8월 도입하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메시지 회수 기능이란 자신이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 전에 삭제하는 것이다.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17일 국민일보에 “카카오톡의 메시지 회수 기능은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기능이지만 정확히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능을 추가하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메시지 회수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도 있지만 현재 카카오톡은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카카오톡에 작은 기능 하나를 만들 때도 그 기능이 가지는 의미나 방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메시지를 엉뚱한 사람에게 보냈거나, 내용을 잘못 보내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며 메시지 회수 기능을 카카오톡에 요구했다. 또 다른 스마트폰 메신저인 네이버 ‘라인’과 ‘텔레그램’에서는 이미 보낸 메시지를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용자 의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에서 하는 대화도 현실에서 나누는 대화와 마찬가지”라며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듯이 카톡도 엄연히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에 메시지 회수 기능이 8월 도입된다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었다. “왜 이제서야 도입하나. 항상 바랬던 기능이다. 정말 훌륭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면 “별로다. 학교 폭력과 같은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있을 것 같다”는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았다.




3. 네이버 AI 내비 출시 : 클로바 탑재한 어웨이 새 버전 공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내비게이션 시장에 뛰어든다. 17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랩스가 올초 선보인 차량용 내비게이션 어웨이(AWAY) 새 버전이 내달 출시된다. 새 버전은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다. 음성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해진다. 네이버 AI 스피커인 웨이브나 프렌즈를 차량에 탑재한 셈이다. 음성으로 길찾기는 물론 음악 재생, 날씨,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다. 미러링이나 USB 연결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면서도 내비를 비롯한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운전 중 이용자 조작을 최소화했다. 콘텐츠 서비스에 따라 화면 배치를 최적화했다. 지난달에 이미 기존 제품에 클로바를 탑재해 테스트까지 마쳤다.



현재 판매 중인 버전은 단순히 음성인식 기능만 제공한다. 가려는 목적지를 음성으로 입력하는 수준이다. 음악을 듣거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일이 터치해야 한다. 네이버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은 SW형태로 제공하거나 애플 카플레이처럼 기존 차량에 선탑재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이미 상당수 차량 운전자들이 길찾기나 음악 감상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차량 출고 때부터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도 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내비게이션을 추가로 장착하는 이용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용자 확대를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통신비다. 네이버 어웨이는 KT LTE 통신 모델로 24개월 약정 후 구입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사용토록 하기 위해서다. 어웨이가 차량 내부에서 와이파이 공유기 역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요금을 내는 이용자가 추가 부담하면서까지 구입할지는 미지수다.



어웨이 현재 버전은 화면비 24:9, 16:9 두 개다. 아튜브가 제조했다. 24:9 버전은 가로로 긴 형태다. 차량공유서비스 그린카 2000여 대에 탑재됐다. 올해말까지 3000대로 늘어난다. 16:9 버전은 기존 애프터 마켓에서 판매하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차량 매립도 가능하다. 아트뷰에서는 현재 500대 한정 프로모션으로 통신비와 매립비용을 지원한다.




4. 상반기 구글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 



상반기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업체는 엔씨소프트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올해 상반기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을 조사한 결과 엔씨소프트가 매출 4천31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구글플레이 매출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가 구글 측에 지불한 금액 중 부가세를 제외한 것으로, 유료 다운로드 및 무료 앱의 인앱 구매를 통해 발생한 것이다. 광고 수익은 포함되지 않는다.



2위는 넷마블로 2천41억원을 기록했고, 3위 펄어비스(1천235억원), 4위 넥슨(860억원), 5위 카카오게임즈(589억원)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와 별도의 구글 매출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5. 갤럭시 S10 4개의 눈 달고 출격



내년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이 4개의 카메라를 달고 출격한다. 듀얼 카메라를 넘어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한층 고도화되면서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의 ‘눈의 전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부품업계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년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S10’에는 4개의 카메라 탑재가 확정됐다. 당초 외신 등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최대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4개의 카메라를 적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혔다.



업계 관계자는 “5개까지는 아니고 4개의 카메라를 적용하는 것으로 부품업계와 논의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갤럭시S10이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카메라 4개가 탑재되는 제품은 ‘갤럭시S10플러스’로 추정되는 코드명 ‘비욘드(Beyond)2’ 제품이 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후면에 트리플(3개) 카메라가 탑재, 전면 1개, 후면 3개의 카메라가 담기게 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후면 3개 카메라에 전면 듀얼카메라까지 적용해 5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삼성이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 전면에는 싱글 카메라를 적용해 온 만큼 전면에 듀얼 카메라까지 담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품 가격이 크게 높아지는 부담도 있기 때문에 무리해서 5개를 고집하지 않고 4개 탑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하는 것은 ’갤럭시S10‘이 처음이다. 전작 ’갤럭시S9‘에는 전,후면 각각 1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프리미엄 제품 중 ‘갤럭시S9플러스’와 ‘갤럭시노트8’만 후면에 듀얼카메라가 적용된 상태다. 이와 함께 내년 출시될 중급형 제품 ‘갤럭시A’시리즈 2019년형 모델에도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갤럭시A8 2018년형 모델에 갤럭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전면 듀얼카메라를 적용,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의 신작 ‘눈의 경쟁’도 본격화된다. 중국 제조사 화웨이는 지난 3월 공개한 ‘P20 프로’ 제품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했다. 외신은 LG전자의 차기 프리미엄폰 ‘LG V40’에 전면 듀얼, 후면 트리플 등 총 5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신작들의 카메라 ‘갯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6. 쿠팡 온라인 마케팅 승부수 : 쿠팡 파트너스 오픈



쿠팡이 온라인 마케팅에 승부수를 던졌다. 수천만에 달하는 쿠팡 가입자를 온라인 제휴 파트너로 활용하는 획기적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상품 판매량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쿠팡은 자체 개발한 온라인 제휴 마케팅 시스템 '쿠팡 파트너스'를 상용화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쿠팡 고객은 물론 콘텐츠 창작자, 1인 방송 진행자(BJ),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플루언서(영향력을 가진 개인) 등이 자신의 온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쿠팡 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


쿠팡은 각 온라인 공간에 소개된 상품이 실제로 판매되면 일정 요율로 수수료를 지급한다. 수수료는 판매 가격 대비 3% 안팎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자신의 SNS에 1만원 상당 쿠팡 상품을 공유했다면 판매 건 당 300원 수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쿠팡 파트너스는 온라인 채널을 소유한 쿠팡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 계정부터 기업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모든 채널을 등록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배송을 비롯한 일반 배송상품부터 여행까지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이 쿠팡 파트너스 대상”이라면서 “자신의 온라인 채널과 연관성이 높은 상품, 평소 관심 갖던 상품 등을 간편하게 소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 파트너스 사이트에 가입 후 쿠팡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또는 서비스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배너나 링크 형태로 연결하면 된다. 판매 수익금은 쿠팡이 자체 개발한 트래킹 시스템과 실시간 현황판으로 수시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수익금은 월 별로 정산해 사전에 등록된 계좌로 이체한다.



쿠팡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제휴 마케팅 사례를 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국내 온라인쇼핑 제휴 마케팅은 소수 포털과 가격비교 서비스 업체 집중됐기 때문이다. 쿠팡은 '쿠팡 파트너스'로 일반 고객을 모객 창구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업 광고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용자 후기로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한편 수익금으로 고객들의 자발적 마케팅 활동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대중적 영향력을 지닌 인기 BJ, 파워 블로거 등이 쿠팡 파트너스를 활발하게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비드 베이세 쿠팡 글로벌 이커머스 SVP는 “개인 블로거, 개발자, 인플루언서,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 등에게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면서 “쿠팡의 가격·배송 경쟁력의 높은 구매 전환율에 따라 더 많은 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7. 윈도 10 메모장 기능



윈도 내장 텍스트 편집기 '메모장(Notepad)'이 확 바뀐다. 올해 하반기 나올 윈도10 대형 업데이트, 코드명 레드스톤5(RS5)부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주 공식블로그를 통해 윈도10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 17713 버전 업데이트의 주요 변화를 소개했다. 텍스트 편집기 메모장에 신기능을 대거 투입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눈길을 끈다. 메모장 신기능은 랩어라운드 찾기 및 바꾸기(Wrap-around find/replace), 텍스트 배율 조절(Text zooming), 자동 줄바꿈 켠 채 행번호 표시(Line numbers with word-wrap), 기타 기능 및 단축키 개선 등으로 요약된다.



■ 커서 위치 불문 전체 텍스트 탐색 OK

랩어라운드 찾기 및 바꾸기는 기존 메모장의 텍스트 본문에서 특정 문자열 찾기(Ctrl-F)와 바꾸기(Ctrl-H) 기능에 추가된 옵션이다. 동작을 실행하기 전에 뜨는 대화상자에 원래 있던 '대소문자 구문(Match case)'에 더해 생긴 '랩어라운드(Wrap-around)'라는 항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찾기 및 바꾸기는 찾거나 바꿀 문자열을 찾을 때 위 또는 아래로 탐색 진행 방향을 지정받는다. 탐색 출발점은 본문의 커서 위치부터다. 본문 맨 처음 또는 끝에 도달했을 때 탐색이 종료된다. 본문 중간에 커서를 두고 시작하면, 동작은 진행방향 반대쪽을 탐색하지 않은 채 끝난다.

랩어라운드 항목에 체크하고 찾기 및 바꾸기를 실행하면, 커서가 어디에 있든 전체 텍스트를 대상으로 찾거나 바꿀 문자열을 탐색한다. 커서 위치를 출발점 삼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본문 끝에 닿았을 때 반대편 끝부터 커서 위치까지 영역을 마저 탐색하고 동작을 마치기 때문이다.


MS 측은 "이제 메모장이 과거 입력된 값과 체크박스의 상태를 기억하고 다음에 찾기 대화상자를 열면 그걸 자동으로 다시 표시해 줄 것"이라며 "또 텍스트를 선택하고 찾기 대화상자를 열 때 대화상자의 검색어 입력난에 그 선택한 텍스트를 자동으로 표시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마우스휠 굴려서 글씨 크기 바꾼다

텍스트 배율 조절은 메모장에 표시되는 글자의 크기를 간편하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기능이다. 배율 조절 기능은 메모장의 '보기' 메뉴에 '줌(Zoom)'이라는 항목으로 추가됐다. 이 기능이 배율을 변경하거나 상태 표시줄에 현재 배율 값을 표시하게 만들어 준다.

과거에도 메모장에 표시되는 글자 크기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었다. 메모장 '서식' 메뉴의 '글꼴' 항목을 선택해 글꼴 대화상자를 띄우고 이용자가 적당한 서체와 크기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다만 이 방식은 서체가 지원하는 포인트 크기로 변경이 제한되고, 조작하기도 번거로웠다.


MS 측은 "텍스트를 더 빠르고 쉽게 줌 할 수 있게 만드는 옵션"으로 텍스트 배율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메모장 프로그램 메뉴를 쓰지 않고 단축키(Ctrl-더하기/빼기)나 마우스 조작(Ctrl-마우스휠 굴리기)만으로도 쓸 수 있고, 쉽게 기본값으로 초기화(Ctrl-0)된다.



■ 상태표시줄 기본 표시로…자동 줄바꿈 동시 지원

자동 줄바꿈 켠 채 행번호 표시 기능은 그 말대로 자동 줄바꿈(word-wrap)을 켠 채 본문 텍스트에서 커서가 위치한 행 및 열 번호를 보여 주는 기능이다. 커서 행 및 열 번호는 메모장에 띄운 전체 텍스트 중 위에서 몇 번째 줄의 오른쪽에서 몇 번째 글자에 커서가 있는지를 표시한다.

커서 행 및 열 번호를 띄우는 기능은 이전부터 있었다. 메모장 '보기'의 '상태 표시줄' 항목을 선택해 상태 표시줄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하지만 메모장의 상태 표시줄 기능은 '서식'의 '자동 줄바꿈' 기능을 쓰지 않을 때만 유효했다. 자동 줄바꿈을 켜면 상태 표시줄이 사라졌다.



자동 줄바꿈은 메모장에 띄운 텍스트 표시 길이가 창의 가로 크기를 넘어갈 때, 그 넘어가는 문자열을 자동으로 창 아래로 표시하는 기능이다. 줄바꿈 위치는 메모장의 창 크기에 따라서 동적으로 바뀐다. 줄바꿈 없는 본문을 볼 때 나타나는 가로 스크롤 막대를 보지 않게 해준다.

MS가 메모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그간 동시에 쓸 수 없었던 두가지 유용한 기능을 함께 쓸 수 있게 됐다. MS 측은 "오랫동안 요청받아 온 자동 줄바꿈을 켠 채 행 및 열 번호를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그리고 메모장에서 상태표시줄 표시를 기본 활성화했다"고 덧붙였다.



 MS의 윈도10 내장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행진

이밖에도 윈도10 RS5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메모장은 여러 개선점을 포함했다. MS가 언급한 나머지 변화는 다음 5가지다.


첫째, 대용량 파일 열기 성능이 향상됐다. 둘째, 커서 앞에 놓인 단어를 삭제하는 단축키(Ctrl-백스페이스)를 지원한다. 셋째, 문자열을 선택한 상태에서 화살표키는 먼저 선택을 해제한 뒤 이동하는 동작을 수행한다. 넷째, 파일 저장시 더이상 이후 행 및 열 번호가 1로 초기화되지 않는다. 다섯째, 화면에 딱 들어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행을 제대로 표시한다.

MS는 최근 운영체제(OS) 내장 프로그램 기능 개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D 객체를 다루는 기능과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갖춘 그림판(Microsoft Paint)을 내놨다. 터미널 프로그램 '명령 프롬프트(Windows Console)'도 20년만에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메모장의 등장도 그 연장이다.

인상적인 변화를 품은 새 메모장은 올해 하반기 정식 배포될 윈도10 대형 업데이트 RS5 버전에 포함됐다. RS5 버전 업데이트는 오는 10월 이후부터 정식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식 배포 전에 이를 사용해보려는 이용자는 '윈도 인사이더(WindowsInsiders)'라 불리는 MS 윈도10 공개 베타테스트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된다.



새로운 메모장 외에도 윈도10 RS5 업데이트는 생체인식 로그인 '윈도헬로(WindowsHello)'를 활용한 원격데스크톱 접속세션 인증, 윈도 로그온(Windows logon)을 액티브디렉토리 외의 SAML같은 인터페이스로 연동할 수 있는 '웹 로그인(Web Sign-in)', 공유PC에 지원되는 '빠른 로그인(Fast Sign in)', 내장 애플리케이션 '윈도 디펜더 애플리케이션 가드(WDAG)'의 새 UI 등 인증과 보안 관련 신기능을 품었다. 더불어 내장 브라우저 MS엣지(MS Edge)와 그 PDF리더, 잉크(Inking) 기능 개선도 예고됐다.




8.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2018 : 2주간의 이야기



구글코리아가 후원하고 블로터, 메디아티가 파트너사로 참여한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2018’이 지난 7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의 짧고도 긴 여정을 끝마쳤습니다!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은 지난 2014년 첫 시작으로 올해 벌써 5회를 맞이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예비 청년 저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특화 저널리즘 스쿨인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5기는 전통적 저널리즘 윤리와 혁신적 저널리즘 기법을 균형있게 다루어 디지털 저널리즘과 미디어 스타트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참석한 40여명의 학생들은 전통 언론의 고민부터 뉴스 콘텐츠 플랫폼 활용, 기자에게 필요한 코딩 기초와 실습, 데이터 스토리텔링까지 다양한 섹션의 강좌를 통해 디지털 저널리즘의 새로운 기법과 트렌드를 익혔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콘텐츠 파트너로 메디아티가 참여해 해외 미디어 사례를 분석해보는 미디어 리버스 엔지니어링(Media Reverse Engineering, MRE) 세션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저널리스트들의 강연뿐만 아니라,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경험과 독립잡지와의 대담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은 팀을 이루어 강의와 함께 과제를 수행하며 디지털 저널리즘의 기초와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토론에 참여하면서 저널리즘에 대해 직접 고민하고, 마지막 개인 발표에서는 본인만의 고민과 저널리즘 철학을 그려낸 미디어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물 하나하나가 모두 빛나는 아이디어와 국내 디지털 미디어가 주목할만한 제안들로 가득했습니다.




2주간의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된 최우수 수강생 2명에게는 미국 마운틴뷰 구글 본사 탐방 및 실리콘밸리 지역 취재 기회가 부여됩니다.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은 저널리즘의 현실과 미래를 고민하고 디지털 뉴스미디어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저널리스트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청년 저널리스트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기대하겠습니다!




끝으로,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 2018에 참여했던 예비 청년 저널리스트들의 소감을 공유드립니다.




                            
저는 혼자서는 답을 찾을 수 없어 답답했던 ‘디지털 저널리즘’에 대한 질문들을 가득 안고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을 찾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명확한 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답보단 끈질기게 질문을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질문을 이어나갈 방법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2주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들이 참 따뜻했습니다! -이예진


                            
“2주 동안 앞과 옆,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과 열정을 담아 강연해주신 연사분들, 불편함 없도록 신경쓰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에도 그저 행복했습니다. 코딩이나 정보공개청구 같은 테크닉부터, 솔루션 저널리즘과 로봇기자 시대의 저널리즘 같은 저널리즘 철학까지 배울 점도 너무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제 마지막 발표에 대해 넥저 동료들이 실어준 믿음입니다. 무겁게 받고 미국 가서도 치열하게 배워 오겠습니다! 앞으로도 다들 화이팅해요!” -김건우

                           
“치열하게 고민하고 따뜻하게 위로받은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수업을 듣는 한 분 한 분 모두가 이미 제겐 배울 점 투성이인 ‘뉴 미디어’ 그 자체였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인연 얻어갑니다. 다들 현업 어디선가 조만간 또 봐요^^” -김인곤

                           
“자신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되는 것보다.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은 현재의 저를 보게 했습니다. 새로운 세상을 보고, 새로운 만남을 가지면서 그 속에서 허우적대며, 무한 헛발질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헛발질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또한 알게 됐습니다.” -최호진

                           
“사람에 목 말랐던 저는 넥스트 저널리즘 스쿨을 통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가치관을 갖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려워서 외로웠는데, 올 여름 넥저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저널리즘 자체에 대한 고민과 미디어 생태계의 미래까지 같이 고민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강연자 분들도 다음번에 또 뵙고 싶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다시 레거시 미디어의 세계로 던져질 각오를 하고 있지만, 저처럼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저널리즘 생태계를 바꾸고자 하는 미래 언론인들이 많다는 것에서 위안이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신주희




9. 샤오미 홍미노트 5 국내 출시 : 착한 가격에 플래그십 성능



중국 샤오미는 최신 스마트폰 '홍미노트(Redmi Note)5'를 한국에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샤오미와 국내 유통업체 지모비코리아는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홍미노트5 한국 출시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플래그십 성능을 가진, 가장 착한 가격의 폰이 바로 홍미노트5"라고 소개했다. 이어 "샤오미가 한국에 처음 선보인 제품이 '보조배터리'였는데, 제품의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아서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이 붙었다"며 "프로모션도 안 했는데,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은 '진정성'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미노트5는 5.99인치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636, 4GB 램(RAM), 저장공간 64GB를 갖췄다. 1천200만 화소 광각·500만 화소 망원 듀얼 카메라와 2천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고, 2일간 사용이 가능한 4천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얼굴 부위별로 이미지를 보정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뷰티파이' 같은 셀피족 맞춤형 기능도 제공한다. AS는 전국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에서 가능하다고 지모비코리아는 설명했다. 출고가는 29만9천원이다. SK텔레콤, KT를 비롯해 CJ헬로, 하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개통은 16일부터 차례로 이뤄진다.


샤오미 스마트폰이 SK텔레콤, KT 등 국내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는 홍미노트5를 출시하지 않는다. 지모비코리아는 홍미노트5를 시작으로 샤오미의 다른 신제품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상위급 모델에서부터 저가 모델까지 모든 제품을 들여오는 것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