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6월 2주 SNS IT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소식

토털 컨설턴트 2018. 6. 15. 15:00

6월 2주 SNS IT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구글 소식


1. 구글 플레이와 지구촌 축구 페스티벌 즐기기


4년을 기다리며 키워온 축구에 대한 열정. 러시아에 모인 세계 최정상의 축구 선수들이 펼치는 아찔하고도 감동적인 장면을 놓쳐선 안되겠죠? 선수 라인업, 국가별 역대전적까지 축구 경기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부터 실시간 방송은 물론, 세계 유명 축구 리그 선수와 구단을 내 디지털 앨범에 모을 수 있는 앱까지 재미있고 유용한 앱들을 만나보세요.

모든  축구 경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2018 FIFA World Cup Russia™ Official App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응원팀으로 설정해보세요! 경기 일정부터 실시간 골 알림까지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브라질이나 멕시코처럼 평소 관심있던 최강의 팀들도 추가해서 위대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활약상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스코어 정보를 제공하는 LIVE스코어에서도 선수와 팀 라인업을 비롯해 팀 비교분석, 실시간 경기상황, 경기 기록을 확인해보세요. 축구공 아이콘이 표시하는 득점 정보를 비롯해서 팀별 리그 순위로 승패까지 예측하며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디서나 축구의 기적과 함께! 현장감을 높이는 앱으로 골인을 짜릿하게 느껴보세요.
24시간 운영되는 라디오 채널을 켜면 언제라도 축구 방송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100,000개 이상의 방송국을 확보하고 있는 TuneIn Radio의 ‘자동차 모드’를 활용하면 미리 설정한 라디오 채널에서 그라운드의 함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바닥 위의 스마트폰 TV 방송, my K에서도 실시간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경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편성표에서 보고 싶은 중요 경기나 프로그램의 시청을 예약하면 방송 30분 전부터 1분 전에 알림이 전송되는 기능도 유용합니다.

세계 유명 축구 리그 선수와 구단을 모으는 재미까지!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는 것 외에도 축구 축제를 더 흥미있게 즐기고 싶다면 Panini Sticker Album으로 응원 팀과 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모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는 물론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세계의 선수들을 알아가는 기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32개의 팀을 모두 모으면 특별한 보상도 받으실 수 있다는 사실!

손 안에서 펼쳐지는 슛! 골인의 순간으로 무더운 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구글플레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2. 네이버 블로그 글 쓰기 편해진다 : AI가 영상 및 사진 자동 편집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자동으로 영상과 사진을 붙여 편집해주는 기능을 도입한다.

네이버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블로그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개최한 '2018 블로섬 데이'에서 이런 내용의 AI 도입 및 동영상 기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블로거가 글만 작성하면 글의 주제와 문맥에 맞게 글과 이미지·영상을 알아서 편집해주는 '오토 트랜스포메이션 기술'을 공개했다.

네이버 측은 "블로거들은 이제 편집 신경 쓰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글만 올리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콘텐츠가 생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 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작성한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기능 ▲ 음성 연동·동영상 얼굴 인식 필터를 적용한 모자이크 등 특수 효과 기능 ▲ 음성을 자동으로 글로 바꿔 올려주는 기능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블로그 내 동영상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블로그 앱에서 동영상 촬영은 물론 음성 분리·자막 편집·사진 추출 등 편집까지 쉽게 할 수 있는 '무비 에디터' 기능을 추가한다.

'브이로그 에디터'는 동영상 내 음성을 분석해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추출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소위 '짤방'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보여줄 수 있다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동영상에 제목·설명·태그 등을 넣어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추천 기술을 활용해 비슷한 영상을 연속 재생하는 기능도 선보인다.

네이버는 또 블로그 본문 안에도 1개 광고를 넣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밑부분에만 광고가 노출됐다.

AI 기술로 사용자 선호도를 분석하고 불쾌감까지 고려해 광고를 추천해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김승언 아폴로 CIC 대표는 "블로그는 지금의 네이버를 있게 만든, 없어서는 안 될 가장 근간이 되는 중요한 서비스"라며 "지금 막 시작하는 10대 사용자와 15년 동안 써온 40~50대 사용자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3.인스타그램 인터넷 과다 사용 방지 위해 이용 시간 표시


인스타그램은 현재 사용량 체크(Usage Insights)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이 기능은 유저의 앱 이용 시간을 표시한다. 뉴스 사이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기능은 한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앱 APK 속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 기능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용량 체크 기능은 앱을 일별, 주별, 월별로 표시하는 기능이며, 메뉴 옵션 내에 표시된다. 

인스타그램은 약 1년 전 “25세 이하 유저는 하루 32분 이상, 25세 이상은 하루 24분 이상 앱을 이용 중”이라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용 시간을 줄이도록 사용자에게 권장하는 것은 인스타그램의 본심은 아니지만, 이용자의 온라인 내 행동에 책임감을 느껴 내놓은 기능인 점은 분명해 보인다.

인스타그램 CEO인 케빈 시스트롬은 이미 2건의 트윗에서 사용량 체크 기능을 개발 중임을 인정했다. 시스트롬에 의하면 이 기능은 이용자에게 앱에서의 체류 시간을 알리기 위함이며, 인스타그램 이용이 유저 자신의 의사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람들의 인터넷 체류 시간이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하며, 인스타그램이 사람들에게 중요한 툴이라고 인식 중”이라고 말했다.

이용자에게 인터넷 체류 시간을 조절하는 툴을 제공하려는 것은 인스타그램 뿐만은 아니다. 구글이나 애플도 인터넷 이용 시 적절한 타이밍에서 휴식을 촉구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최근 개발자 회의인 구글 I/O에서 디지털 웰빙(Digital Wellbeing)으로 불리는 이니셔티브 설립을 선언했다. 이 회사는 유튜브 이용자에게 일정 시간 경과 후 휴식을 권유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구글은 또한 차세대 OS인 안드로이드 P에서 모든 알림에 필요한 소리와 진동을 완전 차단한 슈쉬(shush, 쉿) 모드를 추가했다.

애플도 아이들의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을 막기 위해서, 패밀리즈(Families)라는 사이트를 만들어 아이들의 단말기 접속 시간을 제한하는 툴을 제공하고 있다. 또 iOS 12에서 부모들이 아이의 접근 시간을 제하하는 디지털 헬스 기능을 추가한다는 소문도 더해졌다.

4. 블록체인과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Block Chain)은 관리 대상 데이터를 '블록'이라고 하는 소규모 데이터들을 P2P 방식을 기반으로 생성된 체인 형태의 연결고리 기반 분산 데이터 저장환경에 저장해 누구도 임의로 수정할 수 없고 누구나 변경의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임.

블록체인의 특징 
❶ 발생한 거래에 대한 동일기록을 다수의 데이터 저장소에 즉시 분산 저장하는 기술로서 수학적 함수를 활용해 저장된 데이터의 변경을 어렵게 해 위변조의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함. 


❷ 이해관계자들이 거래의 발생과 기록을 동시에 공유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됐던 관리, 감독, 보증, 인증, 허가 등에 필수적이던 중간자, 또는 매개자들의 역할을 축소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함.

 
❸ 유·무형의 자산에 대한 원본 증명을 용이하게 함.
지금까지 우리의 상식으로는 디지털 자산의 복사가 매우 쉬워 무엇이 원본인지 증명 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털로 만들 어진 여러 종류의 자산, 음원, 그림, 저작권, 증명서가 원본임을 쉽게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 유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블록체인, 콘텐츠 생태계 재정립 

❶ 불법복제 방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원본 입증이 용이하다는 특징은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복제 방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함.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2억 개가 넘는 불법 콘텐츠가 유통됐고, 그 금액은 무려 1조8,000억 원에 달함. 


불법 복제물의 유통량이 많을수록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도 커지는데 2016 년 기준, 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불법 콘텐츠 유통으로 인해 발생한 합법 콘텐츠 시장의 손실액은 3조 9,721억 원에 달함.
이처럼 콘텐츠 생태계를 교란하는 불법 콘텐츠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수 있음. 


대표적인 사례로 블록체인 기반의 사진 저작권 관리 플랫폼 코닥원(Kodak One)을 오픈한 코닥(Kodak)을 들 수 있음. 코닥원에 사진을 등록하면 작가 정보와 구매 고객의 정보가 블록체인으로 남아 불법 복제 및 유통을 방지할 수 있고, 사진이 판매될 때마다 사진작가에게 저작권료로 코닥원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인 코닥 코인이 지급됨. 

❷ 사용권과 소유권의 다양한 적용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사용권과 소유권에 따른 가격책정이 합리적으로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음.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 개념을 통해 영구소유인지, 기간별 소유인 지, 사용하는 횟수에 제한을 두고 각각 다른 과금 체계를 쉽게 가져갈 수 있음. 매체가 변경됨으로써 발생하는 과금이나 조건에 따른 과금도 용이하게 됨. 이는 당연히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적인 사용이나 불법적 소유에 대한 추적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의 자산가치를 높여주게 됨. 

❸ 중간자의 역할 변화 
멜론 등 음원 유통 플랫폼은 일반인의 접근이 편한 반면 중간자가 가져가는 수수료의 비율이 많다는 단점이 있음.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음원 제공자와 소비자의 직접매매가 가능해짐으로써 중간자의 역할이 줄어들고, 중간자에게 지불되던 50% 이상의 금액이 소비자 또는 구매자에게 돌아갈 수 있음. 


문화체육관광부가 법으로 정한 음원의 저작권료 분배 비율은 유통사 40%, 제작사 44%, 저작권자 10%, 실연자가 6%를 가져가는 구조로, 실제 저작권자와 실연자가 얻는 저작권료 수입은 매우 적은 비율임. 하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플랫 폼은 중개자의 역할을 축소시켜 이러한 유통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음. 
(* 싸이의 강남스 타일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 치 스트리밍 저작권료가 500만 원 정도였음)

블록체인 기반의 음원 서비스로는 우조뮤직(Ujo Music)이 있음. 우조뮤직은 사용자가 가상화폐로 음원을 구매하면 그 금액은 작곡가, 엔지니어, 연주자 등에게 미리 설정된 비율로 수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유통사나 제작사의 비중이 거의 없어 실제 창작자가 얻어가는 수익 비중이 높아짐. 또한 블록체인 특성상 위변조를 통한 불법 사용도 불가능함. 

❹ 신인의 활동이나 작품 유통 용이 

기존 시스템에서는 아마추어의 작품이나 디지털 콘텐츠를 생산하는 신인의 경우 특정 분야 전문가의 인정을 통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음. 하지만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신인이나 아마추어의 작품(음원, 작곡, 미술, 소설, 웹툰)에 가치를 매기고 비용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추어의 콘텐츠가 평점이나 후기를 바탕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임. 

❺ 마이크로 페이먼트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은 가상화폐를 활용하기 때문에 초소액 단위의 지급 및 결제가 가능함. 요즘의 콘텐츠는 사용량 기반이 아닌 콘텐츠 건수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초소액과금은 콘텐츠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예를 들면 현재는 한편의 영화를 끝까지 다 보는 사람과 10분만 보는 사람이 내야하는 금액은 똑같지만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를 구매했다면 10분이라는 사용량을 체크해서 이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할 수 있음. 

❻ 광고생태계의 변화 

현재의 광고시장은 투명성 부족과 광고 사기 문제, 타깃 광고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음. 광고비용의 50% 이상이 중개자에게 지불되거나,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광고에 낭비되고 있음. 빅데이터 분석의 발달로 타깃 광고를 지향하지만,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음. 이런 한계점을 개선하고자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광고주, 퍼블리셔, 사용자가 참여하는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음. 블록체인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광고 사기 방지와 공정 거래 유도, 타깃 광고를 용이하게 함으로써 광고 생태계를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기대를 모으고 있음.

콘텐츠 플랫폼으로 다가온 블록체인

❶ 언론사 

언론사가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그 동안 겪어온 광고주의 입김이나 정치적 외압, 검열과 포털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의 한 뉴스 플랫폼으로는 '시빌(civil)'이 있는데, 시빌은 기자와 독자가 직접 뉴스를 거래 할 수 있게 한 오픈마켓으로 기자가 특정 언론사에 속한 것이 아니어서 오직 독자만을 위해 언론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시빌은 가상통화인 'CVL토큰'을 매개로 해서 뉴스를 생산·소비하는데 콘텐츠를 만드는 모든 사람이 뉴스룸 제작자이며 독자는 CVL토큰으로 기사 열람권을 살 수 있음. 


시빌의 기사는 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저널리즘 자문위원회'와 '팩트체커'들이 CVL 토큰을 매개로 기사의 사실을 확인함.

 
국내에서도 서울경제가 디센터라는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를 지난 1월 선보였고, 머니 투데이도 블록체인 전문지 창간을 염두에 두고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 중임. 
한겨레도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독자층을 끌어들이겠단 목표 아래 블록체인 전문매체 창간에 공을 들이고 있음. 

❷ 소셜미디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음.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는 스팀잇(Steemit)이 있는데 스팀잇은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로 평가 받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음.


2016년 4월 출범해 블록체인 플랫폼 으로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암호 화폐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스팀 잇은 이용자가 맛집·책 등 여러 콘텐 츠를 올리면 추천자의 스팀파워에 비례해 자체 암호화폐인 스팀을 지급함. 


스팀잇은 콘텐츠를 올린 창작자뿐만 아니라 업보트를 누른 회원들에게도 일부 수익 금이 지급되는 최초의 플랫폼임 (글을 통해 얻은 수익의 75%는 제작자, 25%는 참여자에게 돌아 가는 구조) .

 
국내에서는 유니오(UUNIO)가 블록체인 소셜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론칭을 준비 하고 있는데, 스팀잇과 다르게 영상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 


중국에서도 비슷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 '타타UFO'라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서비 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중국 기업 TTC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TTC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음. 


영국 기업인 베라시티(Verasity) 또한 동영상 창작자들과 이용자들을 블록체인 기술로 직접 연결해 플랫폼 수수료 없이 이용자들이 창작자를 직접 후원할 수 있는 플랫 폼을 구축하고 있음. 


블록체인이 일반화된 세상에서는 무엇이 바뀔까? 진짜냐 가짜냐 원본 시비가 없어질 것이고, 애써 만든 작품들의 자산가치가 복제품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도 사라질 것이다. 신인이 등장하는 모습도 다양해지고, 광고 산업에서는 각 매체의 가치에 변동이 발생할 것이다. 이런 변화는 곧 콘텐츠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유도할 것이다. 


콘텐츠산업의 주체들은 이제 블록체인이 도입되는 시장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


5. 별난 블록체인 서비스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블록체인 기술을 향하고 있다. 의료, 유통, 에너지 등 분야를 불문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서기에 분주하다. 

러시아는 일찌감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3월 18일 대통령 선거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록한 것이 그 일환이다.

코카콜라는 미 국무부 및 관련 3개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전 세계 직원등록 대장을 구축한다. 블록체인 기반 검증 및 디지털 공증 시스템을 활용해 직원 정보와 계약 내용을 안전하게 기록하고 노동 착취를 감시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한 스팀잇은 게시물을 올린 창작자에게 가상화폐로 보상을 지급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플랫폼 이용자가 맛집이나 도서, 음악, 웹툰 등의 콘텐츠를 올리면 추천 수에 따라 자체 가상화폐인 스팀을 지급한다.

◇콘텐츠 판매·부동산 거래·여행까지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유니오는 자신의 콘텐츠만으로 공정하게 평가 및 보상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소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 서비스 론칭을 서두르고 있다. 유니오 서비스에서는 창작자가 영상이나 사진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를 게시하고 이를 판매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추천만으로 유니프코인을 보상받을 수 있다.

블록체인 운영 자문업체 넥스트블록은 부동산 거래 및 투자 플랫폼인 비홈을 구축하고 있다. 비홈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부동산 거래 및 투자 모델을 구현해 소비자들이 가상화폐를 이용해 부동산을 임대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부동산 계약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형태로 보관해 소비자는 계약 체결 시점에 공공 데이터베이스에서 권리 정보를 받아와 곧바로 확인, 권리의 양도와 대금 지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기존의 복잡한 증명 확인 절차 또한 사람 대신 비홈의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진행해 위조 또한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이스라엘의 블록체인 기반 P2P 여행 플랫폼인 쿨커즌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6년에 처음 출시된 쿨커즌은 현지인들로 구성된 쿨커즌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현지 주민들이 여행자에게 정보와 부가적인 서비스를 공유하고, 여행자들은 자신의 여행 후기를 남겨 쿨커즌의 자체 유틸리티 토큰 커즈를 얻을 수 있다.

◇ 의료정보 안심 저장 돕는 플랫폼 

의료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도 등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의료제증명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엑스블록시스템즈의 의료제증명서비스는 본인인증 단계에서부터 의료제증명서류가 발급되고, 유통되는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검증하게 된다. 

문서를 받는 수신자는 제증명서류가 블록체인 상에서 위·변조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만 하면 종이 문서와 동일한 효력으로 이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엑스블록시스템즈는 전국 약 500여 개 대형 병·의원 의료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한 솔루션 업체와 시스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께 실제 병원시스템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의료 시장에서 병·의원 대상의 사후관리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해 온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블록체인 기반의 환자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환자에게 정서적 교류뿐만 아니라 지적 생산물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 건강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하는 보상체계 기반의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난치병이나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건강정보를 직접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휴먼스케이프는 이를 수집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가공한다. 이후 제약사, 연구기관, 개인 연구자들이 환자들에게 직접 적절한 보상을 지급 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환자의 건강정보를 투명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의료전문기관과 연구기관에 제공해 치료 기회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블록도 올해 말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오픈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환자의 진료기록과 라이프로그 등 통합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환자가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의사에게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자들 역시 메디블록을 통해 특정 의료기관에 한정됐던 의료 데이터를 국가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수집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에너지 절약 토큰 보상·데이팅 서비스 신뢰도 Up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블록체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너지 마인은 최근 한국시장 진출 계획을 알렸다. 에너지 마인은 딥러닝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전 유럽 1100개 지역에서 1억 4천만 달러 규모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소수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2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전력시장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분권화하고 개인 간의 전력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에너지 P2P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마인은 지난 2월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1500만 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영국 철도 국영 기업인 네트워크레일(NetworkRail), 영국의 금융 중심행정 지역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 에너지 대기업 관리자로 구성된 에너지 관리자 협회, 주유 충전소인 유로 거라지(Euro Garages) 등 정부 및 주요 기업, 단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에너지마인은 한국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문제 등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토큰 보상 서비스를 선보인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에너지 절약 행동에 대해 에너지 마인의 유틸리티 토큰인 에너지 토큰이 제공된다. 에너지 토큰은 에너지 요금 결제 및 전기차 충전에 활용되거나 실물화폐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의 동남아시아 데이팅 기업 런치 액츄얼리 그룹은 지난달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데이팅 서비스 바이올라 AI를 국내에 소개했다. 바이올라 AI는 가짜 프로필이나 러브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온라인 데이팅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블록체인과 이미지 인식 기술이 적용된 리얼 ID 인증 기능를 통해 사용자의 프로필과 소셜 미디어상의 정보를 검토할 수 있게 했다. 이후 인증이 된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하고 사진 도용 및 가짜 프로필 문제 등을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반 REL-등록(Relationship Registery·관계 등록)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교제 및 기혼 여부 등을 검증할 수 있어 러브스캠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바이올라 AI는 지난 14년간 런치 액츄얼리 그룹이 축적한 11억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한 AI 엔진을 탑재해 싱글부터 기혼자까지 고객 맞춤 상담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런치 액츄얼리 그룹 관계자는 “바이올렛 AI는 관계의 신뢰와 투명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블록체인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해결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싱글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연애·결혼 생활 등의 관계에 대해 조언자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6.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

인스타그램을 켜면 정말 많은 사람들의 영상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팔로우한 계정의 글이 뜨지만, 어떤 순서로, 어떤 기준으로 뜨는지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

그런 인스타그램이 처음으로 본인들의 알고리즘을 공개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을 미국의 테크 미디어인 테크 크런치에서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뜨는 피드 랭킹을 정하는 기준은 크게 ▶흥미 ▶최신 ▶관계 세 가지에, ▶빈도수 ▶팔로잉 수 ▶사용 시간이라는 추가적인 신호를 마련했습니다.

가장 큰 기준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흥미: 과거 행동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어떤 것을 원하는지 예측합니다.
▶최신: 최근에 얼마나 적기, 적시에 게시물을 공유했는지 파악합니다.
▶관계: 태그 하거나 사진에 노출하는 등, 특정 상대와 그동안 얼마나 친밀도가 높았는지를 측정합니다.
이 세 가지 기준이 토대가 되어 우리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먼저 뜰 게시물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이 랭킹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세 가지 신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빈도 수: 사용자가 얼마나 인스타그램을 자주 열며, 마지막 방문 이후 작성된 글 중에서 최선을 선택합니다.
▶팔로잉 수: 많은 계정을 팔로잉 할수록,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정 계정에 치중되게 뜨지 않습니다.
▶사용 시간: 사용자가 단순히 맨 위의 피드를 읽기만 했는지, 댓글을 쓰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등 깊게 관여했는지를 전체 사용 시간 중에서 계산합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페이스북 정보 유출 사태 이후로 사용자들이 SNS에 불안할만할 요소에 대해 먼저 입을 뗐습니다. 사용자를 속이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됐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 숨기는 피드는 전혀 없다고 합니다. 팔로우한 계정이 올린 피드는 모두 노출되며, 계속 스크롤을 내리면 무조건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과 영상을 구분합니다. 컨텐츠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을 끝까지 보고 넘긴 적이 많은 사용자는 더 적은 영상이 노출됩니다.

또한 스토리나 라이브같이 특별한 기능을 사용하는 사용자라고 해서 더 상위권에 랭크되지 않습니다. 인스타만의 기능을 사용한다고 해서 특별 취급 따위 없다는 것이죠.

너무 자주 올리거나 특정 컨텐츠를 계속 올린다고 해서 차별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업 계정이나 광고용 계정이라고 해서 피드를 더 할당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몰래 지우는' 일은 전혀 한 적이 없습니다. 해시 태그를 많이 달거나 댓글을 너무 많이 단다고 해서 누군가의 피드를 절대 몰래 지우지 않는다고 합니다.